[신동엽-이소라] '그날 이후' 더 깊어진 사랑
기사입력 2000년 01월 13일 14시 41분
신동엽은 `그날 이후'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작년말 대마관리법 위반으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신동엽이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재판준비와 함께 심리적 안정찾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엽은 최근 짧은 헤어스타일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한데 이어 애인인 이소라의 극진한 위로와 보살핌을 받고 있는 상태.
서울 강남의 T패밀리레스토랑을 비롯해 카페를 찾아 데이트를 즐기는 것은 물론 이소라의 청담동 빌라를 찾아 친지들과 어울리는 등 예년보다 훨씬 돈독한 시간을 갖고 있다.
이소라는 이때 직접 만든 갖가지 요리로 신동엽에게 영양보충을 해줬다는 후문.
신동엽은 이소라가 당분간 일체의 방송활동을 중단한 채 다이어트비디오 2탄을 제작, 3월쯤 출시키로 함에 따라 콘티를 함께 짜는 등 `외조'도 병행하고 있다.
방송활동 재개와 다이어트 비디오제작을 병행할 수 있는데도 불구, 자신의 `재활'을 위해 온 정성을 다하는 이소라의 애틋한 마음에 신동엽은 한없는 감동에 휩싸여 있다.
경우엔 따라선 이소라와 함께 다이어트 비디오에 출연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는 게 신동엽의 입장.
신동엽은 "이소라와 여행이라도 다녀오라"는 주위의 권고도 있지만 재판이 아직 시작도 되기 전인데다 주위의 시선도 있어 차후로 미루고 했다.
신동엽 사건이 터지면서 일각에서는 이들 커플이 결국 파경을 맞을 것이라는 입방아를 찧기도 했던 게 사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전선에 변함이 없는 것은 물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오히려 더욱 깊어지면서 이들의 로맨스가 장난이 아님을 실감케 하고 있다.
그렇다고 신동엽은 결혼과 직결시키는데 대해 부담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이소라 역시 "우리의 사랑이 좋은 결실을 맺으려면 팬들의 관심과 배려도 그만큼 중요하다"며 "우리에겐 언젠 결혼하느냐가 아니라 지금 이 시점에서 얼마나 사랑하느냐가 소중하다"고 말했다.
[김호영 기자 hykim＠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