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팀이모저모] 정해성코치 귀국 수속
기사입력 2000년 01월 13일 14시 18분
◇올림픽팀 정해성 코치가 14일 소집되는 국가대표팀 훈련을 이끌기 위해 13일 귀국길에 올랐다.
정코치는 4일간 미사리구장서 대표팀 훈련을 지도한 후 뉴질랜드 국가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17일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출발할 예정이다.
◇올림픽팀 선수들 사이에 `호주 이민 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주일간 호주에 머물면서 아름다운 풍경과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한 선수들은 이곳 애들레이드 시민들에게 "선수생활을 마감할 때쯤 호주로 건너오고 싶다"면서 "어떻게 하면 이민을 올수 있느냐"고 묻기도.
특히 현재 호주 세미프로리그에서 김판근 김동기 등 한국 선수가 뛰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선수들의 연봉 등 자세한 정보까지 수집하고 있다.
◇올림픽팀은 13일 애들레이드 시내 중국식당 `미라지'에서 한국 교민 40여명과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선수들은 식사를 하면서 교민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3일 하인드마시구장에선 호주컵 4개국 여자축구대회가 벌어졌다.
호주를 비롯해 99여자월드컵 챔피언 미국, 스웨덴, 체코 등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는 미국의 미아 햄 등 스타들이 대거 불참, 흥미를 반감시키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선 지난달 8일 하루만에 동이 난 호주 여자축구대표팀의 누드 캘린더가 판매돼 큰 인기를 끌었다.
[애들레이드(호주)=서태원 특파원 waki＠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