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 김희선-최진실 등과 두터운 신분
기사입력 2000년 01월 12일 14시 49분
"영구씨만 상대할래요."
인기 MC 조영구가 인기스타들의 찜에 몸둘 바를 몰라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톱스타 김희선.
김희선은 평소 바쁜 일정탓에 매스컴과의 인터뷰시간을 좀처럼 내지 못하지만 조영구라면 만사를 제치고 달려온다.
조영구는 스포츠조선이 보도했던 영화제작자 정태원씨와 열애설을 취재하기 위해 17일 중국으로 출국, 3박4일간 `비천무' 촬영현장에 머물며 김희선을 인터뷰할 계획.
김희선은 열애설이 터진 뒤 일체의 인터뷰를 사절하고 있으나 조영구의 인터뷰신청에 흔쾌히 승락했다고.
조영구는 이번 여행에서 김희선의 열애설을 집중취재하는 것은 물론 현지에서의 생활 등을 상세히 촬영, 시청자들에게 전해주겠다고 각오가 대단하다.
김희선이 조영구를 고집하는 건 같은 연예인인으로서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데다 친화력이 남다르기 때문.
둘이 평소 인터뷰할 때는 오누이를 방불케 할 만큼 사이가 각별하다.
최진실 역시 작년 `마요네즈'라는 영화촬영현장에서 대면한 뒤 친분이 깊어져 서로간의 사생활도 이야기할 만큼 친분이 두터워 방송가에서는 최진실을 인터뷰하려면 조영구를 통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며 엄정화 역시 마찬가지.
조영구는 "`한밤의 TV연예' 리포터를 3년째 하다보니 많은 스타들과 친분을 쌓게 됐다"며 "이러다 스타들과 스캔들이 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고 즐거운 엄살을 떨었다.
[김호영 기자 hykim＠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