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1월 청소년 위한 풍성한 음악잔치 펼쳐져
기사입력 2000년 01월 12일 14시 12분
1월말 청소년들을 위한 풍성한 음악잔치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들은 수준과 취향에 맞춰 다양한 주제와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겨울방학 마지막 스케줄을 감성가득한 시간으로 채울 수 있도록 했다.
좀처럼 클래식음악을 접할 수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 정통 레퍼토리를 맛깔스레 준비한 무대도 있고, 고교생들이 직접 공연의 주인공으로 나서는 무대도 있다.
또 예비음악인들을 위한 전문적인 강좌@레슨과 진학상담 등의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겨울캠프도 열린다.
오는 26일 KBS교향악단이 마련한 `밀레니엄@모자이크 클래식 콘서트'는 모차르트, 헨델, 바흐, 베토벤, 드보르작 등 정통클래식을 모처럼 음악교과서 밖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서울시 청소년 교향악단은 서울의 8개 고등학교 합창단 400여명과 함께 `새천년을 위한 젊음의 축제'란 제목으로 로시니의 `도둑까치 서곡', 엘가의 `위풍당당행진',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등 관현악과 10여곡의 한국합창곡을 준비했다. 청소년들의 풋풋함과 힘을 느낄 수 있는 무대.
전문적인 음악교육을 원하는 예비음악가들에겐 `AM 코리아'가 주최하는 `2000 경주 겨울 뮤직캠프와 페스티벌'이 좋은 배움의 장이다.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6박 7일간 경주 콩코드호텔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현악, 건반, 관악, 오케스트라 등의 강좌와 음악회를 준비했고, 진학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evol909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