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동갑 '증권맨'과 1년 데이트
기사입력 2000년 01월 12일 13시 10분
톱스타 고소영(28)이 동갑내기 엘리트 회사원과 `몰래 데이트'가 한창이다.
심은하 전도연과 함께 한국영화의 트로이카 고소영은 동양증권 서울 강남지점에 근무하는 P씨(28)와 1년째 사귀고 있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이들 커플은 서울 하얏트호텔의 헬스클럽에서 함께 운동을 하고 테라스 카페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팬들에게 잇달아 목격됐으며 서울 용산 삼각지의 `평양집'이라는 음식점도 즐겨 찾는 단골로 알려지는 등 데이트행적이 여기저기서 눈에 띄고 있다.
고소영은 모자를 눌러쓰거나 하는 별다른 변장도 하지 않은 채 P씨의 BMW 승용차를 이용, 함께 드라이브를 하는가 하면 서울 강남 일대의 카페나 영화관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팬들의 시선을 그다지 개의치 않는 평소 고소영의 당당함을 그대로 대변하는 장면이다.
고소영의 마음을 휘어잡은 `백마 탄 왕자' P씨는 미국 보스턴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경제전문가로 키도 크고 외모도 수려한 귀공자 타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처음 만난 건 작년 초.
고소영은 친구로부터 P씨를 소개받았으며 이후 사이가 가까워져 각종 모임에도 함께 나타나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박씨는 이날 본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증권회사는 아침 시간에 바쁜 것 아시지 않느냐"며 다소 당황하면서 "고소영과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고소영과의 데이트 사실을 확인했다.
고소영의 한 측근도 "소영이가 요즘들어 혈색이 밝아지고 웃고 다니는 등 남자친구와의 사랑이 잘돼가는 것 같다"면서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고소영의 결혼이 카운트 다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낳게 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hy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