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김동문-나경민조 몸풀듯 16강
기사입력 2000년 01월 11일 23시 58분
혼합복식 세계 2위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조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김-나조는 11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벌어진 2000삼성코리아오픈 배드민턴대회 첫날 혼합복식 예선 1라운드서 강력한 스매싱과 환상적인 네트플레이로 한수 아래의 리웨젠@차이후이민조(대만)를 2대0(15－6 15－8)으로 가볍게 꺾고 16강에 올랐다.
또 이동수-이효정(이상 삼성전기)도 파스케 라르스-브란센 자네프(덴마크)조를 역시 2대0(15－10 15－11)으로 따돌리고 나란히 16강 무대를 밟았다.
1라운드를 부전승을 통과한 국내 여자단식의 1인자 김지현(삼성전기)은 2라운드서 아나스타샤 루시키(러시아)를 2대0(11－1 11－1)으로 완파하고 16강에 합류했다.
여자단식의 `샛별' 이경원(삼성전기)도 라스무센 티네(덴카크)를 2대0(11－2 11－2)으로 누른 데 이어 2라운드서 루슬라코바 이리나(러시아)를 2대0(11－2 11－2)으로 제압, 무난히 16강에 진출했다.
혼합복식 세계 6위 하태권-정재희(이상 삼성전기)조는 `복병' 이언 설리번-게일 엠스조(영국)에 1대2(15－5 9－15 8－15)로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한편 31개국 277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는 25만달러에 이르는 총상금 뿐만 아니라 시드니올림픽 출전 포인트가 부여되기 때문에 경기가 거듭될수록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제주＝류성옥 기자 watchdo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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