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애틀랜타 감독선수 로커에 유감포명
기사입력 2000년 01월 11일 14시 58분
【키시미(미국 플로리다주)＝AP 특약】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애틀랜타 마무리투수 존 로커(25)에 대해 바비 콕스 감독과 팀동료들이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시했다.
애틀랜타 팀 홍보행사에 참석중인 바비 콕스 감독과 외야수 앤드루 존스, 유격수 월트 와이스 등은 11일(한국시간) "(존 로커의 발언은) 아주 실망스러웠다"며 "로커의 말이 적절치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흑인 앤드루 존스는 "1년간 같이 생활해온 결과 로커가 상당히 괴짜라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이번 일은 그런 것과 전혀 다른 문제이며 그의 말이 가슴에서 우러나온 것인지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로커는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인을 비난하는 발언한뒤 곧 공개사과를 했으나, 파문이 가라앉지 않은 상태다.
로커는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지시에 따라 정신과에서 테스트를 받았고, 결과에 따라 징계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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