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김미현] '밀레니엄 1호 챔프 보라'
기사입력 2000년 01월 11일 14시 58분
LPGA의 `뉴 밀레니엄 투어'가 13일 개막되는 오피스 데포 골프대회를 시작으로 10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LPGA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올시즌 벌어지는 대회는 오는 11월에 치러지는 페이지 넷 투어챔피언십까지 모두 40개로 총상금 규모는 3200만달러(약 360억원).
특히 올시즌에는 박세리(아스트라)-김미현(한별텔레콤)-펄 신 등 `코리안 3총사'에다 `슈퍼아마' 출신인 박지은과 지난해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한 박희정 등 2명이 가세해 `코리안 돌풍'은 여전할 전망이다.
그러나 개막전인 오피스 데포 대회에는 지난해 상금랭킹 80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중 박세리와 김미현만 출전한다.
4일동안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의 아이비스GC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총상금이 75만달러로 이중 챔피언의 몫은 11만2500달러.
이 대회에는 지난해 챔피언이자 최우수선수인 케리 웹(호주)을 비롯,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줄리 잉스터(미국) 등 LPGA 최고의 스타들이 모두 출전해 `LPGA 밀레니엄 1호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한다.
LA에서 라식수술을 받아 시력까지 좋아진 박세리는 일찌감치 대회 장소에 도착, 스윙 감을 되살리고 있고 99년의 돌풍을 몰아가기 위해 차분히 동계훈련을 마친 김미현은 이 코스가 처음인 만큼 코스 분석에 열중이다.
[이사부 기자 golf＠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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