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도쿄 마라톤' 뛴다
기사입력 2000년 01월 11일 14시 58분
한국 마라톤의 간판스타 이봉주(30)가 시드니올림픽 출전을 위해 도쿄 마라톤에 출전한다.
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봉주는 11일 "올림픽 대표선발전으로 3월19일 열리는 동아마라톤 대신 다음달 13일 개최되는 도쿄마라톤에 나가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도쿄마라톤서는 레이스를 중도포기해도 대표 선발전 종료시한인 4월 런던 또는 로테르담마라톤에 나갈 수 있지만 동아마라톤서 탈락할 경우 다음달 국제대회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런던마라톤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 이봉주는 이후 발부상과 코오롱 사태로 11월 뉴욕마라톤에 뛰지 않아 실전 감각이 다소 떨어진 상태다.
한편 올림픽 남녀 국가대표 3명씩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내외 대회 기록순에 따라 결정되며 현재 형재영(2시간10분37초．조폐공사)과 백승도(2시간11분24초．한전)만 올림픽 기준기록(2시간14분F)을 통과한 채 남자 랭킹 1,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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