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신인왕 후보 황성인-조상현-조우현 각축
기사입력 2000년 01월 10일 23시 54분
신인왕은 스타의 `등용문'. 누가 `용의 해'에 신인왕에 등극, 스타를 향한 용틀임을 시작할까?
평생 한번뿐인 신인왕을 놓고 특급루키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농구팬과 네티즌들은 SK의 포인트가드 황성인을 올시즌 신인왕 후보 1순위로 꼽았다. 전체 4625명중 1575명이 황성인에게 클릭했다. 34.1%의 지지율.
2위는 32.6%(1509명)를 얻은 같은 팀의 슈팅가드 조상현이 차지했고, 동양의 슈팅가드 조우현이 31.1%(1439명)로 3위.
그러나 1순위 황성인도 절대다수의 지지를 끌어내는데 실패했고, 이들 `승천을 노리는 이무기' 3명의 지지율차가 3%이하여서 올시즌 신인왕 레이스는 어느시즌보다도 혼미의 양상을 띨 전망이다.
특히 SK가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반면 동양은 공동 6위(10일 현재)에 그치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동양의 행보에따라 신인왕 판도가 급변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시즌 서장훈과 현주엽이 `한집안 경쟁'을 펼치다 삼보 신기성에게 `어부지리' 신인왕을 내줬던 SK로서는 `아픈 기억'이 스물스물 되살아나는 시점이다.
[조석남 기자 mansc＠sportschosun.com]
[이번주 주제]
이번주 인터넷 여론투표의 주제는 `삭발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은 어떻습니까'입니다.
LG에 이어 기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연패탈출을 위한 `극약처방'으로 머리를 짧게 깍는 등 `삭발'이 프로농구판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①정신력 강화 등을 위해 필요한 조치다 ②당장 없어져야 할 구태다 중 하나에 여러분의 의견을 클릭해 주십시요.
스포츠조선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portschosun.com)로 접속하시면 여론주도 그룹에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