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세계 첫 주식시장 생중계… 와우TV
기사입력 2000년 01월 10일 14시 37분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아 신개념의 증권전문방송이 탄생해 투자자들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주체는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홈트레이딩(HTS)망에서 주식시장 생중계를 하는 와우TV(WOW-TV).
와우 TV는 인터넷에 방송을 결합해 하루 8시간 동안 현장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오디오와 비디오로 동시 전달함으로써 여타 증권 관련사이트와의 차별화를 표방하고 있다.
생중계를 위해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 현대, 대신, LG, 동원증권 등 여의도 증권가에15개의 방송전용 부스를 설치해 본사 스튜디오와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하는 와우네트(WOW-NET) 정보시스템도 이미 구축한 상태.
방송 부스에는 방송용 카메라와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장비가 설치돼 언제라도 취재기자나 애널리스트가 현장에서 증권뉴스를 전하며 기동취재를 위해 별도의 디지털 방송중계차를 구비해 속보 전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같은 시도는 미국 굴지의 증권방송인 블름버그(BLOOMBERG)나 CNBC도 시도하지 못했던 것으로 머지않아 증권가에서 엄청난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만 엄선해 제공한다는 모토를 갖고 있는 와우TV는 50여명의 증권 및 산업별 전문기자, WOW와 전속 계약한 국내 최고의 애널리스트들이 고급 정보를 생산하고 있다.
와우TV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무려 70억원의 엄청난 자본을 투자했는데 작년 10월에는 이같은 도전정신을 인정받아 우수벤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석현 기자 power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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