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26일 영구 귀국…서울에 보금자리 마련
기사입력 2000년 01월 10일 13시 43분
주니치에서 은퇴한 선동열(37)이 한국에서의 `보금자리'를 정했다.
선동열은 최근 서울 서초구에 새로 지은 43평형 H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을 거처로 정한 이유는 두가지.
첫째는 아이들의 교육 문제다.
초등학교 4학년인 장남 민우와 1학년인 딸 민정이가 다닐 수 있는 학교를 폭넓게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선동열은 민우, 민정이가 지난 4년간 일본인학교를 다녀 한국어가 서투르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다.
또 한가지는 자신의 거취.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전까지는 서울을 활동무대로 삼아 두루두루 사람들을 만나보는게 좋다는 판단이다.
선동열은 가장 큰 숙제였던 집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차분하게 나고야에서 귀국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가장 신경을 쏟는 일정은 13일 나고야인근 주쿄CC에서 열리는 제3회 선동열 자선골프대회.
그동안 가깝게 지냈던 일본 사람들과 만나 마지막으로 친분을 나눌 수 있는 기회다.
선동열은 19일 주니치선수회(회장 다쓰나미)가 주최하는 송별골프대회에 참석한뒤 26일 영구 귀국한다.
[나고야＝양정석 특파원 js2000＠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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