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클럽선수권] 바스코 다 가마 '결승행 보인다'
기사입력 2000년 01월 09일 15시 34분
【리우 데 자네이루＝AP 연합】 브라질의 축구영웅 호마리오와 에드문도가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침몰시켰다. 9일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계속된 제1회 세계클럽선수권대회 B조 예선서 바스코 다 가마(브라질)는 호마리오가 2골, 에드문도가 1골을 기록하는데 힘입어 니키 버트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맨체스터를 3대1로 꺾고 사실상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호마리오는 전반 23분 에드문도의 패스를 받아 선취골을 뽑은데 이어 3분후 다시 네빌의 백패스를 자신이 가로채 2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리의 물꼬를 텄다.
에드문도 역시 전반 43분 호르징요의 도움을 받아 승부에 쐐기를 박는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간판선수인 데이비드 베캄과 알렉스 퍼거슨감독이 7일 네카사 전에서의 거친 플레이와 항의로 각각 1게임 출전정지를 받은 가운데 경기에 나선 맨체스터는 전반 초반 오프사이드 트랩 작전으로 승부수를 띄웠으나 네빌의 잇따른 실수로 무너졌다.
이로써 예선 B조에서는 바스코 다 가마가 승점 6을 기록, 결승전 진출을 눈앞에 두게됐다. 8일 벌어진 예선 A조 경기서는 아시아 대표 알나사르(사우디)가 모로코의 라자 카사블랑카와 접전 끝에 4대3으로 이겨 첫승을 기록했으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브라질 챔피언 코린티안스를 맞아 2대2 무승부를 이뤘다.
▲예선 A조
팀＝경기＝승＝무＝패＝득＝실＝차＝승점
R 마드리드＝2＝1＝1＝0＝5＝3＝2＝4
코린티안스＝2＝1＝1＝0＝4＝2＝2＝4
알나사르＝2＝1＝0＝1＝5＝6＝－1＝3
R 카사블랑카＝2＝0＝0＝2＝3＝6＝－3＝0
▲예선 B조
팀＝경기＝승＝무＝패＝득＝실＝차＝승점
바스코 다 가마＝2＝2＝0＝0＝5＝1＝4＝6
네카사＝1＝0＝1＝0＝1＝1＝0＝1＝
맨체스터U＝2＝0＝1＝1＝2＝4＝－2＝1
사우스 멜버른＝1＝0＝0＝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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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연구 기자 pot0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