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 대우 인수 이번주중 마무리
기사입력 2000년 01월 09일 15시 28분
부산 대우 축구단의 인수업무를 총괄하고있는 주택은행의 이경구 노사협력팀장은 9일 "오는 15일까지 인수절차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아래 현재 관계기관과 부산 축구단의 인수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팀장은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부산 축구단의 인수를 공식 승인받는 대로 자문 회계법인에 의뢰해 축구단 실사작업을 벌여 적정 인수금액을 산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법상 은행은 금융업이외의 계열사를 가질 수 없기 때문에 금감위의 승인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것.
이팀장은 "연고지는 그대로 부산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라며 "김정태 행장님은 부산 축구단을 인수해 세계적인 팀으로 육성한다는 포부를 갖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은행은 8일 부산 축구단에 연간 운영경비 등 기본적인 자료를 요청했으나 축구단측은 "우리 나름 대로 자구책이 있다"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