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 이치로 최고액 연봉계약
기사입력 2000년 01월 09일 15시 21분
◇주니치에서 은퇴한 선동열이 8일 저녁 이종범과 함께 나고야시내의 한국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선후배간의 따듯한 정을 나눴다.
선동열은 그동안 주니치에서 겪었던 일을 얘기하며 이종범에게 올시즌 선전을 당부.
이 자리에는 선동열과 절친한 재일교포 사업가 야마모토 준(한국명 최 윤)도 참석했다.
◇오는 13일 열릴 제3회 `선동열 자선골프대회'의 장소가 나고야시내에서 차로 한시간쯤 떨어진 주쿄(中京)CC로 결정됐다.
일본에서 활동중인 한국여자프로골퍼 구옥희는 일정이 여의치 않아 불참 의사를 통보했고 고우순은 예정대로 참가한다.
6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모여진 기금은 한일 양국의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
◇주니치가 대만 프로야구의 에이스 차오춘양(24)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주니치의 사토 사장과 고다마 운영부장은 8일 차오춘양이 소속된 통일라이온즈의 구단주를 만나 연봉 3000만엔(약 3억3000만원)의 계약 조건에 합의.
오는 18일 일본에서 입단 계약을 한뒤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할 차오춘양은 프로 루키였던 작년 19경기에서 11승5패, 방어율 2.48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 신인왕,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6년 연속으로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오른 오릭스의 `천재 타자' 이치로가 3년 연속으로 일본 프로야구 최고액 연봉자가 됐다.
이치로는 8일 올해 연봉 협상에서 작년보다 3000만엔 오른 5억 3000만엔(약 58억 3000만원)에 재계약을 했다.
한편 최근 구단에서 제의한 2001년부터 2005년까지의 5년 복수계약에는 거부 의사를 밝혀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2001년말 메이저리그 진출을 하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나고야＝양정석 특파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