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 내년 시즌부터 미-일-유고팀 초청키로
기사입력 2000년 01월 08일 02시 09분
`아마농구의 최대 제전' 농구대잔치가 국제대회로 격상된다.
새천년을 맞아 농구대잔치의 개혁작업에 나선 대한농구협회는 내년시즌부터는 미국, 유고, 중국, 일본 등에서의 팀을 초청해 대회 수준을 크게 높이기로 결정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대학농구 최고명문인 UCLA를 초청키로 하고 이미 이에대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완 대한농구협회장은 7일 "현재의 농구대잔치는 사실상 대학농구대회나 마찬가지여서 팬확보 등을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비록 국내팀들이 참패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강팀들을 초청해 대회의 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완 회장은 이와함께 대회 개최시기도 전국체전이 끝나는 10월 중순쯤으로 앞당겨 프로농구와의 중복을 최대한 피하는 한편 다양한 기획으로 `아마농구의 중흥'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창사진을 밝혔다.
[조석남 기자 mansc＠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