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일본정부, 월드컵관계자에 복수비자
기사입력 2000년 01월 08일 02시 09분
일본정부는 7일 2002년 월드컵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FIFA(국제축구연맹)등 대회 관계자에 대해 3년동안 일본에 여러차례 입국할 수있는 사증(복수비자)을발급키로 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정부가 스포츠행사에서 복수 비자를 발급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대상은 5만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한국측도 대회 관계자에 대해서는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정부가 이같이 결정한데는 한국의 경우 1개월 이내 체류자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국가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으나, 일본은 동남아 및 중동지역 국가들에 대해 엄격한 입국심사를 시행하고 있어 월드컵 출전팀이 한국-일본을 오가며 경기에 임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도쿄＝A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