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안정환, 전지현 찜… 청순미 반해 사귀고싶다.
기사입력 2000년 01월 08일 02시 09분
화장품 모델로도 유명한 축구 스타 안정환(24．부산 대우)이 테크노댄스의 신데렐라 전지현(19)을 찜했다.
안정환은 7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성은 전지현"이라면서 "전지현이라면 아무 조건없이 사귀고 싶다"고 말했다.
안정환이 이처럼 전지현에게 빠져 있는 것은 지난 여름 SBS TV 드라마 `해피투게더'에서의 모습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기 때문.
낮에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밤에는 로커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전지현의 청순하고 착한 이미지에 반한 것.
이후 안정환은 전지현의 팬이 됐고 진짜 전지현의 모습이 궁금해 여러 경로를 통해 그녀의 모든 것을 알아보기도 했다.
안정환은 "여러곳에서 전지현에 대한 말을 들어왔다"고 밝히고 "기회가 되면 전지현과 만나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었던 짝사랑 감정을 털어 놓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전지현이 단지 상상속의 여자로만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표시했다.
안정환은 핸섬한 외모와 특출난 축구실력으로 수천여명의 여성팬을 몰고다니는 `오빠부대의 우상'.
작년 시즌에는 프로축구 MVP에 오르는 등 최고의 스타로 인정 받고 있다.
그런 안정환을 사로잡은 전지현은 최근 삼성 윙고윙고 CF에서 현란한 테크노댄스를 선보이며 인기태풍을 몰고온 CF계의 톱스타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성숙하고 섹시한 여성미를 풍기며 추는 테크노댄스와 100만달러짜리라는 해맑은 미소가 매력 포인트.
특히 전지현은 얼마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설문조사에서도 인기톱을 달려 요즘 신세대 사이에서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오는 9일 동국대 연극영화과 예비 소집에 이어 실기시험을 앞두고 있는 전지현은 "나를 좋아해 줘 고맙다"면서 "시험이 끝난 뒤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전지현이 과연 한국 최고의 축구스타 안정환의 `찜'을 받아들일 것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