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새티스팩션' 역대 최고 록 음악
기사입력 2000년 01월 07일 15시 03분
영국의 록 그룹 롤링 스톤스가 부른 `새티스팩션'이 6일 미국의 대중음악 전문 케이블TV인 VH1에 의해 역대 최고 록 음악으로 선정됐다.
VH1은 미 음반업계 관계자 700명에게 의뢰, 록 음악 100선을 선정했다면서 이중 지난 65년 발표된 롤링 스톤스의 `새티스팩션'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VH1의 PD인 토드 슈워츠는 "이 노래는 발표 당시는 물론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팬들에 의해 성가(聖歌)처럼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록 음악이 가장 선호하는 주제인 `성'(性)에 대해 말하고 있는 `새티스팩션'은 반복되는 기타 선율이 압권으로 롤링스톤스의 기타리스트인 키스 리차즈가 어느날밤 꿈속에서 영감을 얻어 이 노래를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티스팩션'의 뒤를 이어 애리사 프랭클린의 `리스펙트'와 레드 제플린의 `스테어웨이 투 헤븐'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그밖에 상위 10위안에는 밥 딜런의 `라이크 어 롤링 스톤',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본 투 런',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 도어스의 `라이트 마이 파이어', 비치 보이스의 `굿 바이브레이션', 비틀스의 `헤이 주드', 존 레논의 `이매진' 등이 포함됐다.
한편 영국의 록 그룹 비틀스의 노래는 9곡이나 100위안에 포함됐으나 비틀스 노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헤이 주드」' 겨우 9위를 기록하는 등 예상과는 달리 부진을 보였다.
슈워츠PD는 이에 대해 "비틀스의 히트곡이 많아 표가 분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 이밖에 마돈나, 플리트우드 맥, 낼 영, U2, R.E.M 등의 노래도 같은 이유로 100위안에도 들지 못했다.【뉴욕＝AP연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