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드니 金위해 아마-프로 힘 모으자'
기사입력 2000년 01월 07일 03시 27분
대한야구협회(회장 정몽윤)는 6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털 볼룸에서 `2000년 신년회 겸 야구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하일성 KBS해설위원의 사회로 1시간 남짓 진행된 이 행사에는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한국야구위원회(KBO) 박용오총재, 최인철 김종락 전 대한야구협회장, 이홍석 문화관광부 차관보 등 150여명의 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몽윤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는 9월 열리는 시드니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아마와 프로가 합심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행사 첫 순서로 진행된 `김일배 지도자상' 및 `99이영민 타격상' 시상식에선 포스틸 신현석감독과 광주상고 백정훈(99년 타율 4할9푼)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감독에게는 금 한냥짜리 행운의 열쇠, 백정훈에겐 알루미늄 방망이가 크리스털 트로피와 함께 주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는 야구인들이 단합과 전진을 도모하자는 뜻에서 마련됐지만, 지난 5일 고교, 대학 야구감독들이 대입특기생 선발과정에서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대거 구속된 탓에 침통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한준규 기자 manbo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