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앤아웃] '스페이스A' 공연
기사입력 2000년 01월 07일 03시 27분
윤세영 KBL(한국농구연맹) 총재가 6일 안양 대림대체육관에서 벌어진 SBS－기아전을 관전. SBS 회장인 윤총재가 SBS 스타즈의 홈구장을 찾은 것은 올시즌 들어 처음이다.
SBS－기아전이 벌어진 안양 대림대체육관은 1800여명의 관중이 찾아와 시즌 개막 후 10게임만에 첫 매진을 기록.
이날 하프타임때는 신세대 혼성댄스그룹 `스페이스 A'의 미니콘서트가 열려 `성숙'과 `섹시한 남자' 등 히트곡을 불렀다.
연패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LG가 연패 탈출을 위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다.
LG는 6일 오전 대전 현대전에 앞서 가라앉은 선수들의 사기를 되살리고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음료수 내기 농구게임'을 갖는가 하면 구단 프런트는 왁자지껄한 분위기라도 이끌어내기 위해 선수단에 `합동 고스톱대회'를 열자고 제의하기도.
이런 노력이 무색하게 현대전서 져 9연패까지 치닫자 김인양 LG 부단장은 "연패가 이렇게 무서운 것인 줄 몰랐다. 연패탈출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못하겠느냐"며 안타까워하는 모습.
[말말말]
♣"신세기와는 꼭 결정적인 상황에서 만나게 되더라구요."[정덕화 LG 코치;8일 잠실서 신세기와 자존심을 건 탈꼴찌 싸움을 벌여야 한다며]
♣"옛날 기아가 아닙니다."[김인건 SBS 감독;강동희를 제외하면 전성기 멤버가 한명도 남아있지 않은 기아와는 얼마든지 해볼만 하다며]
♣"우리도 LG처럼 삭발이라도 해야 될 것 같아요."[기아 농구단 최석화 대리;4연패에 빠진 팀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머리라도 밀고 싶은 심정이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