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하이텔' 인터넷 기업으로 변신
기사입력 2000년 01월 06일 15시 15분
한국통신 하이텔이 인터넷 기반의 온라인서비스 및 접속서비스의 호스팅사업, 데이터센터 구축 등 인터넷사업을 대폭 강화, 종합 인터넷서비스 회사로 변신한다.
김일환 한국통신 하이텔사장은 "온라인 이미지의 하이텔을 `인터넷 전문기업 하이텔'로 만들기 위해 미국 인터넷사업자와 지분 출자를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서비스의 경우 1월중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하이텔 2000'을 통해 EDI 등 인터넷 비즈니스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터넷 접속환경에 따라 다양한 선택형 요금제도를 도입, 사용자를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텔은 이를 위해 온라인과 인터넷의 핵심주력사업, EC와 솔루션의 전략투자사업, 특화 포털의 협력연계사업 등의 3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설정해두고, 오는 2002년까지 약 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사장은 "2002년에는 매출액을 6000억원으로 끌어올리고 시가 총액 2조원의 회사로 발전시키겠다"며 "일반공모와 외국업체의 지분 출자 등을 통해 올 연말까지 자본금을 275억원에서 435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하이텔은 5000억원 이상의 투자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 12월 코스닥에 등록한 하이텔은 올 하반기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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