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 '골프 전도사로 불러주세요'

기사입력 2000년 01월 06일 14시 53분



김국진은 오락전문 케이블TV인 HBS(Ch19)의 신설 프로그램 `김국진의 파워골프쇼'(연출 강성신)의 단독 MC를 맡았다.

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60분간 방송되는 `… 파워골프쇼'는 기존 프로그램처럼 골프 레슨이나 경기중계예 치우치지 않고 골프를 전혀 모르는 시청자들까지 보고 즐길 수 있게 제작되는 프로.

이에 따라 HBS 제작진은 웃음과 재미를 동시에 줄 수 있는 MC를 찾던중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인간미있고 호감가는 개그맨 1위'로 나타난 김국진을 높이 사, 전격 스카우트에 성공했다.

특히 김국진의 경우 연예인 측면에서의 인기도에 앞서 `실력있는 골퍼'란 점이 프로그램의 신뢰도까지 높인다는 것. 김국진은 작년 비록 세미프로 테스트에 실패했지만, 연습없이 필드에 나가도 언제나 핸디가 싱글 문턱인 연예인 골퍼.

"`박세리 김미현붐'이라고 하지만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눈높이를 낮춰서 쉽게 진행하려고 해요."

현재 MBC TV `일요일 일요일밤에'와 `전파견문록'을 진행하는 바쁜 몸이지만 골프가 좋아 골프MC도 수락했다.

프로그램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김현정 안재욱 임창정 등 인기스타들의 초보탈출기를 셀프카메라 형식으로 담는 `골프일기'. 이밖에 `이용선의 골프파일' `깜짝 레슨'등 다양한 코너로 꾸며진.

[이준형 기자 roc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