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뼈이식후 인공치아 심어야 탈없다
기사입력 2000년 01월 06일 14시 38분
질병이나 사고로 치아를 잃었을 때 이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틀니'를 끼거나 인공 치아를 심는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
그러나 모두가 틀니나 임플란트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틀니를 끼면 머리가 아프거나 구토를 하는 사람이 있고, 또 틀니가 잘 빠지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해야 하지만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임플란트를 하려면 적어도 8㎜ 이상 깊이 심어야 하지만 어금니를 뽑은 뒤 오랫동안 방치하면 턱 윗쪽의 공기주머니가 팽창해 2㎜정도까지 뼈가 얇아지기 때문이다.
턱뼈가 얇아진 환자는 아랫턱이나 사랑니의 뒷쪽 부위 등 몸의 다른 부위나 다른 동물에서 뼈를 채취, 이식한 다음 인공치아를 심어야 한다.
신성치과병원 임플란트팀의 김승헌 원장은 "뼈를 이식한 뒤 인공치아를 심는 방법은 성공률이 약 90%지만 심한 당뇨병이나 고혈압, 간경화증 환자는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