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현주엽-이나영 '열애'
기사입력 2000년 01월 06일 12시 03분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뤄진 프로농구 최대 빅딜을 통해 골드뱅크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현주엽은 최근 한 가까운 동료선수에게 "이나영과 사귀고 있다"고 실토했다.
현주엽은 가까운 동료에게 "갑작스런 트레이드로 겪었던 마음고생도 나영이의 따뜻한 위로로 빠른 시간에 치유될 수 있었다"면서 "한창 시즌중인데다 나영이의 스케줄이 워낙 빡빡해 자주 만날 수는 없지만 매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
지난해 여름 우연한 기회에 이나영을 처음 알게된 현주엽은 다정다감한 그녀의 성격이 마음에 끌렸다고 말했다는 것이 측근의 전언.
두사람 모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유명 스타인 탓에 주로 현주엽의 승용차를 이용해 데이트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주엽은 골드뱅크 숙소 자신의 방을 이나영의 대형사진으로 도배할 정도로 이나영을 마음 깊이 두고 있다.
고려대 시절부터 현주엽의 열렬한 팬이었던 이나영은 지난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골드뱅크－LG전을 직접 지켜볼 예정이었으나 현주엽이 주위의 시선을 염려하며 말리는 바람에 체육관행이 좌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이가 심상찮다는 소문은 지난해 11월초 SK 나이츠의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나영이 현주엽의 승용차에 동승,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데이트하는 장면을 봤다'는 핑크빛 목격담이 뜨면서 급속히 퍼졌다.
현주엽은 이나영과의 관계를 절친한 동료 몇명에게만 알린 상태며 사실을 확인하려는 이들에겐 "한차례도 만난 적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류성옥 기자 watchdo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