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웹피 스타크래프 마스터스 2000' 열기 후끈
기사입력 2000년 01월 05일 15시 31분
'새천년 새 스타크 강자를 뽑는다.'
스포츠조선이 후원하는 국내 최초의 스타크래프트 세계대회 '웹피 스타크래프 마스터스 2000'(이하 마스터스)이 대회 시작 2개월만에 참가 신청자가 2만명을 돌파하는 등 게이머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블리자드사의 배틀넷(KBK채널)에서 펼쳐지고 있는 마스터스대회는 하루 신청자만 1200명 이상으로 집계, 역대 최대규모의 스타크 대회가 될 전망.
이번 대회는 스타크의 제작사 블리자드사가 공식 인정하는 세계대회로 예선전은 배틀넷에서 이뤄지며 오는 23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결승 토너먼트만 직접대전 형태로 진행된다.
단체전, 여성, 개인전 부문이 있고 이중 개인전은 128강부터 직접대전 방식으로 승부를 결정 짓는다.
마스터스대회의 특이한 점은 외국인 참가 신청자 수가 국내 게임사상 최대 규모란 것.
전체 참가자중 4분의 1에 이르는 5000여명이 외국인 참가자로 현재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스타크 강국 코리아에서 열리는 첫 세계대회인데다 1등상금 1000만원과 함께 예선통과시 초청 비용 전액을 주최측인 케이비케이가 지원하는 것도 외국 게이머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대한적십자사를 후원하는 행사로 게임대회가 사회 봉사 활동과도 연계되는 첫 사례가 됐다.
전체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헌혈 운동은 참가자가 헌혈증서를 주최측에 보내면 아이디를 확인, 누적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보상을 해주게 된다.
경기 외적인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현재 유니텔을 통해 설문조사중인 '스타크래프트를 가장 잘 할것 같은 남녀 연예인 및 스포츠맨'의 결과에 따라 블리자드사가 공식 초청장을 보내 이들을 대회 참관인사로 초대할 예정이다.
또 대회기간중 블리자드사의 주요 임원진이 대거 입국, 블리자드사의 차기 기대작 '디아블로 2'와 '워크래프트3'의 시연회와 한국에서 시작하는 아시아 프레스 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다. (문의 www.weppy.com)
[임태주 기자 sparkl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