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유머] 개들의 대화

기사입력 2000년 01월 05일 15시 31분


개 다트, 조트가 동물병원 대기실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침울한 표정으로 다트가 말하길,

"나는 인생 종쳤어. 옆집 암캐를 주인 허락없이 건드려서 임신을 시켰는데 들통이 났어. 주인끼리 만나서 합의했는데 나를 거세시키기로 했대. 그래서 병원에 온거야."

그러자 조트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말하길,

"참 재수가 없구나. 나는 그 동안 편안하게 잘지냈는데 하루는 목욕탕에서 우리 여주인이 발가벗고 욕조에 물을 받느라고 허리를 숙여 엉덩이만 보이더라구. 뒷모습이 워낙 섹시해보여서 뒤에서 덮쳤어. 내가 정말 정신이 나갔지. 그래서 왔어."

다트가 놀라며 말하길,

"너 정말 끝이구나. 그래, 안락사 시킨대? 거세시킨대?"

조트가 피곤한 표정으로 말하길,

"여기서 앞발톱 다듬고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