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잘만 킹의 최신작 '뉴 레드 슈 다이어리' 출시
기사입력 2000년 01월 05일 15시 31분
방송국의 두터운 벽을 뚫지 못했던 잘만 킹 감독의 작품이 결국 비디오로 국내팬들을 찾아온다.
`잘만 킹'은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 영화계에서 첫손 꼽는 `에로영화의 마술사'. 그가 제작하는 작품마다 최소한 1억달러 이상의 흥행수입을 올려, `금맥을 캐는 마술사'로 불려온 현존 최고의 에로영화 제조사다.
화제의 작품은 잘만 킹의 최신작 가운데 하나인 `뉴 레드 슈 다이어리'.
수입사인 플레이보이코리아가 지난해 10월부터 직간접 채널을 통해 계속 방송 3사의 방송가능성을 타진했으나 결국 `NO' 판정을 받았다.
플레이보이코리아측은 "새 천년 성인용으로 `심야방송' 가능성까지 마지막으로 요청해 봤으나 역시 어렵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더이상 미룰 수 없어 비디오로 출시키로 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모두 3편의 옴니버스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수년전 국내에서 개봉되어 `에로영화의 최고봉'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레드 슈 다이어리'의 속편. ` The EX' `The Boxer' `Swimming Naked' 등으로 나뉘어 있는데 흥미로운 점은 각 편마다 핑크, 옐로, 블루 등 컬러를 부여 에로의 수위를 상징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첫편 `레드 슈 다이어리'의 국내 개봉 당시 홍보를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던 잘만 킹 감독은 방송인터뷰를 위해 찾았던 모 쇼프로에서 마주친 탤런트 정보석을 "몸이 아주 깔끔한 멋진 스타"로 꼽으며 스카우트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윤태섭 기자 kn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