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힝기스] '상금 남녀차별땐 국제대회 보이콧'
기사입력 2000년 01월 05일 13시 47분
【홍콩＝AP특약】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마르티나 힝기스가 `상금의 남녀평등'을 주장하고 나섰다.
시범게임 출전차 홍콩에 머물고 있는 힝기스는 5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많은 여자테니스선수들이 남자선수보다 적은 상금을 받는다는데 대해 분노하고 있다"며 "만일 여자테니스협회(WTA)가 여자선수들에게도 동등한 상금을 주지 않는다면 앞으로 모든 국제대회를 보이콧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총 330만달러를 벌어 상금랭킹 1위에 오른 힝기스는 지난해 4월 60여명의 동료 여자선수들과 함께 `주요대회에서 상금의 남녀평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의 서명을 WTA에 전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