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여론투표결과] 새해소망 '찬호 20승 달성' 32.6%
기사입력 2000년 01월 05일 13시 11분
경진년(庚辰年)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세기를 마감하고 새천년을 맞이하는 지금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보람찬 새해설계에 바쁜 시기다.
팬들도 새해 첫 스포츠조선의 인터넷 투표를 통해 자신의 희망을 전하며 야구에서도 새시대가 열리길 간절히 염원했다.
그중에서도 박찬호에 거는 팬들의 기대는 대단했다.
디지틀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이 지난해 12월28일부터 4일까지 실시한 투표서 총 9516표중 3102표(32.6%)가 새해 소망으로 `박찬호의 20승 달성'을 꼽았다.
지난해 초반 7연패의 부진을 보이며 13승11패로 시즌을 마감한 박찬호는 각종 인기투표서 삼성 이승엽에게 밀렸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번 투표로 박찬호는 여전히 가장 큰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타임이 입증됐다.
시드니올림픽에서의 사상 첫 메달획득이 2733표(28.7%)를 얻어 2위, 자신이 응원하는 프로팀의 우승에 대한 바람은 1960표(20.6%)로 그 뒤를 이었다.
`홈런킹' 이승엽의 아시아 홈런신기록(56개) 달성은 1721표(18.1%)에 그쳤다.
이번주 인터넷 투표주제는 `쌍방울이 어떤 식으로 처리돼야 하나?'이다.
지난 97년 모그룹 부도뒤 운영난을 겪어온 쌍방울은 현재 매각권이 KBO로 위임됐지만 새 주인 찾기가 쉽지 않은 형편이다.
KBO는 현재 쌍방울 문제가 걸림돌이 돼 아직까지 올시즌 일정과 리그 운영계획도 잡지 못하고 있다.
①퇴출돼야한다 ②사정이 어렵더라도 참여시켜야 한다 ③다른 기업에 매각해야한다
마감은 오는 10일까지며 스포츠조선 홈페이지(www.sportschosun.com)를 통해 투표할 수 있다.
[신남수 기자 delta＠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