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마약퇴치운동 가입 '속죄의 퇴마사'
기사입력 2000년 01월 04일 14시 42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개그맨 신동엽이 `마약퇴치 운동'에 참여한다.
신동엽은 최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 정식가입, 마약퇴치운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운동본부측은 다양한 홍보활동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또 마약퇴치 광고나 홍보물 제작의 출연, 본부가 주최하는 마약퇴치 행사의 사회자로 나서도록 하거나 주변 연예인들에게 마약퇴치 운동의 후원을 독려토록 할 방침.
신동엽은 "작년말 보석으로 풀려나오기 전 `유명 연예인인 만큼 마약퇴치 운동에 앞장서달라'는 검찰의 제의를 받고 이 운동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도 신동엽의 마약퇴치 운동 참여를 계기로 유명 연예인들을 홍보사절로 적극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
현재 축구스타 이동국이 작년 6월부터 TV를 통한 약물남용 예방광고나 홍보물출연 등 마약퇴치운동본부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작년말 서울고등학교에서 약물중독 후 재활치료를 받고있는 환자들과 축구경기를 갖기도 했다.
[김호영 기자 hy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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