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SM 엔터테인먼트 내달 코스닥 등록
기사입력 2000년 01월 04일 14시 42분
H.O.T, S.E.S 등 화려한 스타군단을 거느린 SM엔터테인먼트가 다음달중 코스닥에 등록한다.
지난해 11월 등록이 불발로 끝나 국내 연예사업의 첫 벤처기업으로의 탄생에 아쉬움을 남겼던 SM은 2월 24일 최종 심의를 거쳐 등록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SM의 이수만 대표는 최근 "1차 심의때 1인 주식편중이란 지적을 받아 이번엔 소속사 식구를 대폭 늘렸다"면서 "현재로선 어떤 문제도 없는 만큼 거의 100% 등록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SM의 코스닥 등록은 투자자들은 물론이고 연예계에서도 최대의 관심거리다. 등록을 앞두고 주가가 이미 열배 이상 치솟은 상태인데다 향후 예상되는 가치도 무한하다는 기대치 때문이다.
SM측은 증자를 통한 대규모 자본이 조성되면 인터넷사업과 전문댄스학원설립 등을 적극 추진, 외국의 대규모 연예프로덕션과 어깨를 나란히 할 체계적인 연예기업으로 키워간다는 복안을 세워두고 있다.
SM은 이를 위해 지난해 이미 일본의 최대 음반 레이블인 Avex사와 라이센스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영역을 다각도로 모색중이다.
[강일홍 기자 typh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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