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외국어-컴퓨터 등 교육사이트 방학맞아 인기
기사입력 2000년 01월 04일 14시 39분
사이버 캠퍼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방학 동안 비용이 만만치 않은 학원 수강 대신에 인터넷에서 컴퓨터, 외국어 등을 배우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것.
이들 사이트가 제공하는 사이버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비교적 싼 가격으로 관심분야를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생은 물론 초@중@고등학생에까지 입소문이 났을 정도다.
'㈜캠퍼스21'(www.campus21.co.kr)에서는 일반 학원에서 월 100만쯤 줘야 수강할 수 있는 '3D MAX' '프리미어' 등 그래픽 디자인 고급강좌를 1만2000원의 싼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홈페이지 만들기 입문' '자바스크립트' '인터넷 정보검색 입문' 등 강좌도 개설돼 있으며 토플, 토익 등 외국어 과정도 선보이고 있다.
'온스터디'(www.onstudy.com)는 자격증, 프로그래밍, 컴퓨터 일반 등 11개 부문의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수강생이 신청하기 전에 미리 수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오픈 무료 공개 강좌'도 열고 있다.
'에듀박스'(www.edubox.com)는 무료 인터넷 강좌를 제공하는 한편 초@중@고등학생들을 위해 학습도우미를 운영하고 있다.
매달 말일에는 월말평가를 실시해 학습 성과를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운영하는 '에듀넷'(www.edunet4u.net)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별, 학기별로 교과목을 예습, 복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논술 교실 등 과외활동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이들 교육사이트는 단순히 강의를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게시판과 채팅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학습 노하우 및 자격시험 정보 등을 교환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몇몇 사이트는 홈페이지 안에 있는 쇼핑몰에서 교재를 싼 값에 팔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캠퍼스21의 조성주 사장은 "월 500명쯤이던 신규 가입자가 겨울방학이 시작된 뒤부터는 하루 평균 200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