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악성 컴퓨터 바이러스 '마이픽스'국내 상륙
기사입력 2000년 01월 03일 23시 45분
Y2K 문제에 편승한 컴퓨터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예상대로 3일 2000년이 되면 활동을 개시하는 악성 컴퓨터바이러스가 국내에 상륙, 피해가 우려된다.
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와 하우리에 따르면 `마이픽스'(Worm.Win32.MyPics)란 이름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신고가 이날 오전 안연구소에 20여건, 하우리에 4건이 각각 접수되는 등 감염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4일 미국에서 첫 발견된 이 바이러스는 E@메일을 통해 전파, 컴퓨터에 감염된 뒤 해당 컴퓨터내의 주소록에 기재된 50곳에 자동으로 전송,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제목없이 `Heres some Pictures for You'라는 내용만을 담은 E@메일의 첨부파일로 덧붙여져 유포되고 있는데 첨부파일명은 `PICS 4YOU.EXE'다.
안연구소는 "이같은 E@메일이 도착할 경우 절대로 첨부파일을 실행시키지 말고 만일 실행시켰을 경우에는 재부팅하지 말고 백신개발업체에 신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