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잉글리쉬] A Madonna wannabe
기사입력 2000년 01월 03일 16시 13분
A Madonna wannabe
마돈나처럼 하고 다니는 여자
새해가 왔고 첫번째 월요일도 보냈고, 이제 다시 정상적인 하루 일과를 보내게 되네요.
우리의 목표는 항상 `영어를 좀더 잘해보자'였죠? 언어를 형성하는 기본 단위는 단어이니까 단어로 올해를 시작할까 합니다. 우리가 살펴볼 단어들은 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데, 1950년 이후에 생긴 새로운 단어들이거든요.
81년에 생겼지만 그다지 빛을 못보다가 80년대 중반쯤부터 가수 Madonna 덕택으로 널리 사용하게 된 단어가 있어요. `wannabe'(`워나비'라고 발음해요)라는 단어인데 `want to be'를 발음하는대로 표기한 것이에요. 명사와 형용사로 쓰이는 이 단어는 명사로 쓰일 때는 `(연예인이나 인기인의 옷차림, 헤어스타일 등을) 모방하는 사람'의 뜻이며, 형용사일 때는 `모방하는'의 뜻이에요. 그래서 가수 마돈나처럼 옷을 입고 머리를 하고 다니는 여성들은 a Madonna wannabe라고 하는데, `마돈나가 되고 싶은 여자' 즉 `마돈나처럼 하고 다니는 여자'이죠. 남자가 영화속의 Rambo처럼 하고 다닌다면 a Rambo wannabe라고 부르구요. 이처럼 누구를 모방하면 `이름+wannabe'라 하지요.
81년에는 금융기관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도 많이 생겼어요. 그중 두개가 우리가 말하는 `비밀번호'와 `폰뱅킹'이라는 단어죠. `비밀번호'는 PIN이라 하는데, 이것은 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의 이니셜이에요. 비밀번호를 secret number라고 생각하셨다구요? 그건 콩글리시니까 이제부터는 PIN number라고 하세요. 폰뱅킹은 telebanking이 올바른 영어 표현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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