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美 이그재미너誌 '믿거나 말거나' 새해 예언
기사입력 2000년 01월 03일 15시 05분
코트의 악동 데니스 로드먼이 성전환 수술을 받고 여자로 변신해 WNBA의 선수로 뛸 결심을 한다.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는 애인 제니퍼 애니스턴의 임신사실을 알고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다.
팬들이 기절초풍할만한 소식이지만 안심하시라. 미국의 연예주간지 내셔널 이그재미너지가 2000년 1월 4일자로 보도한 `믿거나 말거나 뉴 밀레니엄 예언'일뿐이니까. 다음은 이 주간지가 보도한 유명 인사들에 대한 예언이다.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남미의 빈민굴에서 버려진 간난아기의 이야기를 듣고 갑자기 은퇴를 선언한다. 그녀는 국제입양기관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다.
★셀린 디옹과 남편 르네 안젤릴은 디옹의 골프교습을 위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고용한다. 그러나 안젤릴은 얼마 지나지 않아 우즈를 해고한다.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아내 셀린 디옹과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다.
★플레이보이지 모델 출신 여배우 파멜라 앤더슨이 육아법 책을 내 베스트셀러로 만들어 돈방석에 앉는다.
★여가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그녀의 남편 제임스 브롤린이 이혼한다. 스트라이샌드는 "남편이 내 돈을 다른 여자들한테 다 썼다"며 눈물을 흘린다.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뉴욕시 상원의원 선거전에서 탈락한다. 빈스 포스터와 염문설이 터져나오며 그녀의 인기가 하락한 것. 그녀는 살인혐의를 받지만 변호사인 남편이 변호해 무죄판결을 받는다.
★억만장자 빌 게이츠가 친절한 사람이 성공해야 한다는 새로운 철학을 갖고 이를 실천한다. 그는 이에 따라 매일 친절을 베푼 사람을 한사람씩 뽑아 100만 달러씩 나눠주기 시작한다.
[석광인 기자 kisu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