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스카이 데뷔앨범 한달도 안돼 20만장 돌파
기사입력 2000년 01월 02일 16시 27분
"축하인사 받느라 정신을 못차려요!"
요즘 가요계의 화두는 단연 그룹 스카이의 리더 최진영이다.
데뷔앨범 `99 파이널 팬터지'가 예상치 못했던 대폭발력을 발휘하면서부터다.
최진영의 1집은 발매초반 하루 1000장에 못미쳐 음반기획자 조차 "역시 연기자출신 가수의 한계"라는 자조섞인 탄식이 나왔던게 사실.
하지만 얼굴을 공개한 이후 기적적인 반응이 일기 시작했다. 하루 8000여장의 주문이 밀려들더니 현재까지 보름이상 평균 1만장을 유지하고 있다. 덕분에 한달이 안돼 벌써 20만장을 돌파했다.
이런 추세라면 30만장도 금세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다.
최진영은 일부 팬들로부터 "좀 세련된 모습이면 더 좋겠다"는 애정어린 주문도 많이 해오지만 당초의 계획대로 터프한 이미지를 계속 밀고 갈 계획.
타이틀곡 `영원'의 내용이 진지한 남자의 모습을 요구하는데다 귀공자 타입의 연기자 시절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라도 `사나이 다운 컬러'를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최진영은 노래가 히트하면서 팬들이 자신의 브리지 헤어스타일까지 따라하는 등 치솟는 인기에 이래저래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강일홍 기자 typh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