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 주니치, 차오춘양 영입 가속
기사입력 2000년 01월 02일 14시 51분
주니치 호시노 감독은 마음이 호탕하여 작은 일에 구애받지 않는 `호방뇌락(豪放/落)'.
요미우리 나가시마 감독은 어린애 같다고 해서 `천진난만(天眞爛漫)', 다이에의 왕정치 감독은 실속있는 노력파라는 의미에서 `질실강건(質實强健)', 고집불통인 한신 노무라 감독은 `완고일철(頑固一徹)'로 풀이했다.
◇주니치가 작년 대만프로야구 MVP인 오른손 투수 차오춘양(24)의 영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주니치스포츠는 지난 1일 신년호 1면 머리기사에서 "그동안 차오춘양의 일본 진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온 통일팀 구단주의 마음이 바뀌고 있다"며 "주니치가 곧 신분조회를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
차오춘양은 프로에 입단한 작년 11승5패, 방어율 2.48을 기록했었다.
◇`메이저급 CF'.
요코하마에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뒤 작년말 메어저리그 시애틀로 이적한 일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사사키가 새해초 일본의 제약회사와 1억엔(약 11억원)을 받고 광고 출연 계약을 했다.
사사키의 약품 광고는 1월 중순 촬영에 들어가 2월부터 전파를 탄다.
◇세이부의 `슈퍼 루키' 마쓰자카가 오는 9월 열리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일본팀의 기수로 나선다.
일본 올림픽선수단 단장인 야기씨는 최근 마쓰자카를 기수로 기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프로 선수가 기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나고야＝양정석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