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쌍방울] 호세 쐐기투런
기사입력 1999년 05월 21일 01시 49분
최약체 쌍방울과 맞붙은 롯데였지만 경기전 연승을 쉽게 내다보지는 못하는 분위기였다.
쌍방울 선발 성영재가 롯데전서 4연승을 달리고 있었기 때문.
롯데 주형광도 돌격대를 상대로 3연승을 기록중이어서 투수전은 예고돼 있었다.
양팀 모두 한번의 찬스라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집중력이 승리의 열쇠였다.
쌍방울이 0－1로 뒤진 4회말 무사만루의 역전찬스를 후속타불발로 날려버린 걸로 사실상 승부는 끝난 셈이었다.
롯데는 6회초 선두 3번 박정태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4번 호세가 중월 2점짜리 홈런으로 뒤를 받쳐 3－0.
이어진 2사2루서 8번 강성우는 좌전안타를 날려 스코어를 4－0까지 벌렸다.
`동네북' 쌍방울로서는 뒤집기 힘든 점수차. 최종 스코어 6대1.
자신의 2번째 완투승으로 7승째를 장식한 주형광은 `K'도 7개를 추가, 다승과 탈삼진（65개） 2개부문서 단독선두로 박차고 나갔다.
또 주형광은 최근 5연승과 작년 8월5일 군산경기 이후 쌍방울전 4연승의 신바람.
쌍방울은 대책없는 8연패의 수렁에 잠겨들었다.
[ 전주＝이백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