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특집] 아파트 매입 '지금이 찬스'
기사입력 1999년 05월 20일 15시 10분
5월 중순부터 내달까지 서울과 수도권 입주아파트가 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달 6000가구, 내달 9000가구 등 총 1만5000여 가구의 입주아파트 물량이 쏟아지는 것.
상반기에 내집을 마련하거나 전세를 구하려는 사람들은 이번 입주 아파트 시기를 노려볼 만하다.
한꺼번에 대량으로 밀려나온 입주아파트의 경우 싼값에 구입할 수 있고 한두달 뒤에는 값이 오르는 경향이 있어 짭짤한 시세차익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단지별로는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진아파트가 2851가구로 가장 크다.
그다음이 의정부 장암지구로 1214가구이고 고양시 탄형동 현대큰마을이 1120가구로 뒤를 잇는다.
중-대형단지로 서울 강남 대치동 현대아파트가 630가구, 강동구 암사동 현대아파트가 417가구, 강서구 마곡동 벽산아파트 479가구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7∼8월에는 아파트가격이 강세로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요즘 전세값이 강남의 경우 IMF이전의 90%까지 회복된데다 수요도 많아 전세를 안고 매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유망 서울지역으로는 내달 중순 입주하는 지하철 3호선 대치역에서 걸어서 8분거리인 대치동 현대아파트(26평형 1억6000만∼1억8000원, 34평형 2억9000만∼3억원)와 지하철 5호선과 대단위단지의 매력이 있는 행당동 한진아파트(26평형 1억3000만∼1억4500만원, 33평형 1억9000만∼2억500만원)을 꼽을 수 있다.
경기지역은 내달말 입주예정인 고양 탄현동 현대큰마을(33평형 1억3000만∼1억4500만원, 42평형 1억6800만∼1억830만원)으로 일산선 탄현역이 들어설 예정이라 중-장기 전망을 내다보고 매입하면 좋다.
[이기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