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특집] '양평-용인지역 노려라'
기사입력 1999년 05월 20일 15시 10분
부동산 경기의 회복세와 때를 맞춰 전원주택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IMF 사태'이후 공사를 중단했던 건설업체들도 전원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앞을 다퉈 전원주택 건설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전원주택의 `1번지'로 통하는 양평 일대를 비롯해 용인 및 수지 지역은 서울로의 출퇴근이 가능하고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조성중이어서 엄청난 잠재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중에서 서울의 동북부권역인 양평지역은 남한강과 북한강을 끼고 있어 경관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거리도 서울에서 50㎞ 안팎으로 도심까지 4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용인지역 역시 서울까지의 이동시간이 1시간 이내인데다 주변에 최적의 전원주택지로 평가받는 포곡면과 양지면이 있어 관심의 대상이 되는 곳이다.
따라서 단기수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아니라 복잡한 도심을 떠나 한적한 전원생활을 누리고 싶은 순수한 실수요자들이라면 한번쯤 나서 볼 만한 시기라는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들 전원주택은 크게 개발형과 동호인형, 그리고 단지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개발형은 기존 농가주택 등을 개보수한 것으로 용지변경 등에 추가부담이 없는 것이 장점.
동호인형은 전문 직업인들이 조합을 구성해 단지를 구성하는 것으로 개인이 부담하는 액수가 적다는 이점이 있고 개발업체들이 한번에 20∼30가구를 일괄 분양하는 단지형은 입지여건이나 환경은 좋지만 값이 비싼 것이 흠이다.
정광영[한국부동산경제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