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알론조 모닝 '올해의 최고 족쇄맨'
기사입력 1999년 05월 20일 14시 34분
모닝은 20일 발표된 NBA 취재기자단 투표에서 118표 중 89표를 얻어 애틀랜타 호크스의 디켐베 무톰보（10표）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올해의 수비선수로 뽑혔다.
올시즌서 마이애미를 이스턴컨퍼런스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7년차 모닝은 이 부문 첫번째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95∼96시즌 수상자인 시애틀의 게리 페이튼은 6표를 받아 3위에 랭크됐다.
지난 92년 농구명문 조지타운대학을 나와 신인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샬럿에 지명됐던 모닝은 95∼96시즌서 마이애미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후 팀을 3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시킨 정통파 센터.
올시즌 플레이오프 1회전서 뉴욕 닉스에 일격을 맞아 탈락했지만 모닝은 정규시즌서 경기당 평균 20.1득점, 11리바운드를 따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NBA 진출 이후 사회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모닝은 불우어린이 돕기운동, 가족건강 캠페인과 함께 블록슛 1개를 할 때마다 100달러를 잭슨 메모리얼 병원에 기부중이다.
한편 모닝의 이번 득표율（75.4％）은 지난 92∼93시즌 수상자인 하킴 올라주원（휴스턴．74.5％）을 능가하는 NBA 역대 최고이다.
[류성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