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우즈,유럽투어 가는곳마다 팬 북새통
기사입력 1999년 05월 20일 14시 34분
19일 독일 하이델베르그 공항에 도착한 타이거 우즈는 깜짝 놀랐다.
100여명에 가까운 사진기자들이 몰려 플래시를 터뜨렸고 이어 수백명의 팬들이 사인을 요구하며 그를 붙들었다.
이뿐 아니다.
다음날 오전 연습라운드를 위해 세인트 레온 라트 코스를 찾았지만 4명의 보디가드 없이는 도저히 다닐 수가 없었다.
세계랭킹에서 3위까지 떨어지며 미국에서는 어느 정도 진정이 된 `타이거 신드롬'이 유럽에서는 여전했던 것.
우즈는 오는 21일부터 4일동안 하이델베르크의 세인트 레온 라크 코스에서 벌어지는 도이치 뱅크-SAP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미국과 유럽투어에 함께 끼어 있는 브리티시오픈을 제외하고 유럽투어 출전은 이번이 처음.
독일 방문도 처음이어서 그런지 그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인기 뿐만 아니라 그는 이번 대회의 총상금인 120만달러와 맘먹는 100만달러（약 12억원）를 받고 출전하는 것으로 미국과 독일의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최근 성적이 100만달러의 값어치를 해줄런지는 의문이지만 폭발적인 인기에 우즈는 싱글벙글이다.
이번 대회에는 우즈 외에도 마크 오미라와 어니 엘스, 닉 팔도, 콜린 몽고메리 등 스타플레이어가 대거 출전한다.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