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시아서 입수 30년대 '심청전' 복원
기사입력 1999년 05월 20일 14시 34분
한국영상자료원은 1937년도에 제작된 `심청전' 등 4편의 극영화를 러시아 국립영상자료원으로부터 입수해 복원중이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보관되어 온 필름중 가장 오래된 것은 1946년에 만들어진 최인규 감독의 `자유만세'이기 때문에 이번 `심청전'의 입수는 초창기 한국영화발달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
안석영 감독의 `심청전'은 석금성 김소영 등이 주연을 맡은 작품. `심청전' 이외에 안철영 감독의 `어화'（1939년）, 신경균 감독의 `혈과 한'（1945년）으로 추정되는 영화, 납세에 관한 홍보를 담은 제목미상의 영화 등이 입수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이들 필름의 복원이 완료되는대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