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프라노 이유라 세종문화회관서 독창회
기사입력 1999년 05월 20일 14시 34분
소프라노 이유라가 22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에서 독창회를 갖는다.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이유라는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지난 2월 국립극장 소극장 오페라 페스티벌 중 `박과장의 결혼작전'에서 주역을 맡기도 했다. 연극 `마스터클래스'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다. 가볍고 밝은 소리에서부터 인간 내면을 표현하는 중량감까지 무리없이 소화해낸다는 평을 받고 있는 기대주.
이번 무대는 이유라의 세번째 독창회다. "표현력이 요구되는 곡 위주로 레퍼토리를 짰다"고 설명.
이유라는 헨델의 `그대를 사랑하지 않으리라고' `나를 울게 내버려두오', 베르디의 `그가 훌륭한 분 아니었으면' `말해보아라, 내 딸아' 등을 부른다.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이', 안정준의 `님이 부르시면' 등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우리 가곡도 무대에 올린다.
바리톤 정인관, 테너 김현태 특별 출연. 피아노 김은애. (02)720－8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