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4년만에 돌아온 '미스터 뚱'
기사입력 1999년 05월 19일 14시 51분
`미스터 뚱' 김상호가 4년만에 코미디프로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상호는 16일부터 방영중인 MBC TV 신설 코미디프로 `행복충전, 유쾌한 일요일(연출 원만식)에 고정출연중이다.
그는 4년전 MBC TV `웃으면 복이와요'에서 `경제를 살립시다' 등의 코너에서 `미스터 뚱'으로 활약하며 시선을 끈 익살꾼.
"그동안 사업을 하면서 세상공부, 인생공부 많이 했습니다."
태국과 서울 오가며 개인사업을 하느라 본의아니게 TV활동을 중단했던 김상호는 `행복충전…'에서도 다소 어눌하고 어설픈 바보캐릭터인 `뚱땡이 간수' 역을 맡았다. 새 코너는 `빠삐용'을 패러디한 `빠삐홍'.
개그맨 홍기훈이 죄수 `빠삐홍'으로 김상호와 콤비를 이뤘다.
수없이 탈출을 시도하지만 어설픈 간수의 바보같은 행동 때문에 오히려 실패하고 만다는게 이 코너에서 보여주는 웃음의 비결이다.
"주기적으로 보면 앞으로 1∼2년간은 콩트코미디가 주류 이룰 것"이라는 김상호는 "단순한 슬랩스틱 보다는 뭔가 메시지를 던져주는 웃음을 보여주겠다"고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강일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