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김동문 - 나경민조 16강행
기사입력 1999년 05월 19일 14시 27분
【코펜하겐（덴마크）＝외신종합】 `셔틀콕 최강'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조가 제11회 세계배드민턴 개인선수권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김동문－나경민조는 19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벌어진 혼합복식 1회전서 러시아의 우바로프－카라츠코바 조를 2대0으로 완파한 뒤 2회전서도 잉글랜드의 헌트－켈로그 조를 2대0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이로써 김－나조는 세계 24위인 말레이시아의 찬총밍－케이조안나 조와 8강행을 다투게 된다.
또 삼성전기의 하태권－정재희조도 2회전서 오스트리아의 헤이모－티나 리드 조를 2대0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99스웨덴오픈 2위 김지현（삼성전기）은 여자단식 1회전서 세계랭킹 22위 링완팅（홍콩）을 2대0으로 따돌렸고, 이경원（삼성전기） 시진선（성심여고）도 나란히 32강에 합류했다.
남자단식의 손승모（원광대）는 이안 마이발트（독일）를 2대0으로 제압하고 2회전에 올랐으나 안재창（동양화학）은 톱시드 피터 가데（덴마크）에 0대2로 완패, 박태상（동의대） 전재연（포천고）과 함께 1회전에서 탈락했다.
여자단식 3연패를 노리던 톱시드의 예자오잉（중국）은 켈리 모건（웨일즈）에 1대2로 역전패,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김종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