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고종수-이상윤 대표선발, 최용수 탈락
기사입력 1999년 05월 19일 14시 11분
그러나 최용수（26．안양 LG）는 지난 3월 브라질전에 이어 또다시 `태극사단'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오후 서울 신문로의 신축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벨기에와의 친선경기（6월5일．잠실주경기장）와 코리아컵대회（6월12∼19일）에 출전할 대표팀 22명을 발표했다.
허정무감독은 "프랑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상윤이 시즌을 모두 마쳐 대표팀에 발탁했다"면서 "최용수는 아직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제외했다"고 말했다.
허감독은 또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고종수와 이상헌（안양 LG）, 이기형（수원 삼성）을 새로 기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표팀에는 홍명보（가시와 레이솔）, 유상철（요코하마 F. 마리노스） 최성용（빗셀 고베） 등 J리그 소속 7명이 모두 포함돼 국내선수들과 함께 `드림팀'을 구성하게 됐다.
GK는 김병지（울산 현대）와 이운재（수원 삼성）가 맡고 수비수에는 이임생（부천 SK） 서동원（대전） 김태영（전남） 등이 발탁됐다.
미드필드에는 서정원（안양 LG）, 김도근（전남）, 윤정환, 이을용（이상 부천 SK） 등이 포진한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박성배（전북）와 안정환（부산 대우）이 J리그의 황선홍, 김도훈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브라질전 당시 멤버였던 김현석, 김상훈（이상 현대）과 김영선（수원 삼성） 등은 제외됐다.
대표팀은 오는 6월1일 서울 타워호텔에 집결해 코리아컵대회가 끝날 때까지 합숙하고 J리그 소속 선수들은 6월3일 합류한다.
[신향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