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핫라인] 수염깎고 심기일전
기사입력 1999년 05월 19일 14시 11분
◇97미스 유니버스인 한국계 브룩 리가 19일 다저스타디움을 찾아 LA－휴스턴전을 지켜봤다.
브룩 리는 특히 경기전 박찬호와 오난 마사오카를 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박찬호와 브룩 리는 이미 지난해 만난바 있고 일본계 3세인 마사오카는 브룩 리와 같은 하와이 출신.
◇박찬호는 19일 불펜 피칭에서 직구 35개와 체인지업 커브 각 10개 등 55개의 공을 뿌리며 컨디션을 점검.
수염을 싹 밀어버린 박찬호는 피칭후 "깔끔하고 신선해 보인다"는 주위 사람들의 인사에 "외모보다는 필승 의지 때문에 수염을 깎았다"고 대답했다.
◇LA의 한인청소년회관（KYC）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포 샌드라 김씨가 19일 LA다저스의 홈경기인 휴스턴전에 앞서 다저스구단이 주는 공로상을 받았다.
샌드라 김씨가 그동안 지역 청소년들에 대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 4000명의 LA청소년들이 혜택을 받았다는 것이 김씨를 표창한 다저스구단의 설명.
[LA＝민훈기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