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코스닥 '새롭게 뜨는 재테크 시장'
기사입력 1999년 05월 18일 14시 52분
증권거래소 시장이 메이저리그라면 코스닥 시장은 마이너리그다.
요즘 마이너리그의 인기가 천정부지다.
그것은 알토란 같은 종목이 많아 투자가들은 엄청난 수익을 챙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거래소 시장과 비교해 아직 시장규모가 14조원으로 6%에 불과하지만 더 오를 가능성은 상당히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지수의 상승률이 증권거래소의 종합주가지수에 비해 무려 3배나 되는데서 알 수 있듯이 코스닥시장이 고수익을 보장해 주는 새로운 `재테크의 바다'로 떠올랐다.
그러나 코스닥증권시장에 등록된 기업들은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에 비해 정보가 부족해 일반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단점.
코스닥종목은 자금동원을 위해 실시하는 공모주청약을 아주 복잡하고 독특한 방식으로 하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코스닥 공모주청약이 인기를 끌면서 투자신탁사들도 코스닥종목의 편입비율을 높이고 있어 코스닥종목이 편입된 펀드에 미리 가입해 두면 유리하다.
이처럼 코스닥의 공모주청약이 번거롭기 때문에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투자에 나서는 투자자들도 많다.
그러나 이때도 매매시스템이 증권거래소와 달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스닥시장에 참여할때 또한가지 유의할 점은 유통이 가능한 주식수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일.
코스닥등록기업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약점중의 하나가 바로 유동성 부족인데 이는 코스닥등록회사의 대부분이 몇몇 주요주주들의 지분으로 운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같은 대주주들에 의해 시세가 급변하는 사태가 발생해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이를 대비해 초보투자자들은 투신업계가 요즈음 앞다퉈 내놓고 있는 코스닥전용펀드를 사두는 것이 좋다.
